가족이야기/미래

21.10.25. 아내와의 대화

bond_ 2021. 10. 25. 00:18

현재 살고 있는 집에서 아이 교육을 위해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아내와 오랜만에 긴 시간 얘기를 나눴다.

(대화를 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몇 가지 확인한 건.

 

1. 아내는 초등학교가 목동이나 강남이 아니어도 상관없다는 입장이다.

2. 아내는 절대 일을 그만 둘 생각이 없다.

 1) 현 직장에서 길어야 10년 정도 예상

 2) 프리랜서나 사업을 꿈꾸지 않음

3. 남편의 사업 시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임을 재확인.

 

나는 그동안 아이 교육 환경을 첫번째 이유로 두고 있었는데, 아내는 그게 아니라는 점이 놀라웠다.

앞으로 오늘같이 이야기를 계속 해보며 서로의 입장을 정리해보기로 했다.

 

오랜만에 나눈 대화에 꽃 까지는 아니지만 잎사귀 정도는 핀 기분이다.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