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야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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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친한 친구의 결혼가족이야기/나 2021. 11. 11. 23:53
그러고 보니 꽤 오랜 세월 알고 지냈다. 고등학교 때는 그럭저럭 친한 친구였는데 어느덧 옆에 딱 붙어서 거의 매일을 이야기하고 있다. 축사를 부탁받았지만 부탁 전에 내가 하면 안 되겠느냐고 물어보고 싶었다. 그만큼 해줄 말이 많고 진심으로 대하고 싶은 친구가 곧 결혼을 한다. 두근두근,, 2021년 11월 14일 오후에 읽어줄 축사를 먼저 내 공간에 적어본다. 안녕하세요 두 사람의 결혼식에 자리를 빛내주신 귀빈 여러분들과 양가 어른들께 먼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신랑과 인생의 반을 넘게 걸어온 친구 김근섭이라고 합니다. 진심을 담아 축사를 몇 자 썼습니다. 잘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처음 신랑 윤상수 군이 정은씨를 만난다는 소식에 어떤 참한 아가씨가 저 친구를 만나서 고생을 하려나 걱정했습니다..